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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가스 흡입으로 구치소…” ‘19세맘’에 폭행·폭언 일삼은 아이 아빠의 막장 상황에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구치소에 있으면서 아이를 키우겠다고 주장하는 기막힌 상황...........

'19세맘' 윤은지의 사연에 출연진은 모두 "역대급 사건"이라며 경악했다. ⓒMBN ‘고딩엄빠2’
'19세맘' 윤은지의 사연에 출연진은 모두 "역대급 사건"이라며 경악했다. ⓒMBN ‘고딩엄빠2’

19세에 엄마가 된 윤은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홀로 서툰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고된 하루를 보냈으나, 황당하게도 아이 아버지는 본드와 가스를 한 혐의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다.

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과 이혼한 부모님에 대한 외로움으로 가출을 했던 ‘19세맘’ 윤은지의 사연이 그려졌다. 당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윤은지는 10살 연상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고, 교제 100일 만에 동거에 들어갔다.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윤은지는 남자친구와의 상의 하에 출산을 결심했으나, 이를 알게 된 어머니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폭언을 일삼던 아이 아빠는 본드 등을 흡입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이다. ⓒMBN ‘고딩엄빠2’
폭언을 일삼던 아이 아빠는 본드 등을 흡입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이다. ⓒMBN ‘고딩엄빠2’

진짜 문제는 다정했던 남자친구가 가면을 벗으면서 시작됐다. 남자친구는 임신 상태의 윤은지에게 폭언을 일삼았고, 이러한 상황은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더욱 심해졌다. 윤은지가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있으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라며 고성을 지르고 바닥에 액자를 던지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늦은 저녁 술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나타난 남자친구는 알고 보니 본드와 가스를 습관적으로 흡입하고 있었던 것. 결국 남자친구는 윤은지와 아이가 보는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고, 사연을 들은 출연진은 “역대급 사건”이라며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이별도 싫고, 아이도 키우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황당한 아이 아빠. ⓒMBN ‘고딩엄빠2’
이별도 싫고, 아이도 키우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황당한 아이 아빠. ⓒMBN ‘고딩엄빠2’

출연진은 뒤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윤은지를 향해 아이 아버지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윤은지는 “지난 5월 갑자기 경찰한테 잡혀가서 구치소에 수감됐고 아직도 나오지 못했다”면서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인데, 아이 아빠는 헤어지기 싫다면서 아이도 자기가 키우겠다고 주장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센터를 방문한 윤은지는 “처음에는 나한테는 손을 안 댔다. 화난 날에는 물건과 벽 등을 부셨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나를 밀치고 목을 졸랐다”면서 “아이한테도 남들 앞에서는 되게 잘해주는 척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없으면 아이한테 자꾸 짜증을 낸다. 다 참고 살다가 이번에 구치소에 들어간 김에 더 이상 만날 수 없겠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이야기했다”라고 토로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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