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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1년간의' 야구 선수 생활 마무리한 이대호가 예능 진출에 욕심이 있다고 밝혀 환호를 불러왔다 (라디오스타)

"'윤식당' 같은 힐링 예능 찍고 싶다"

이대호 ⓒMBC

'한국 프로 야구 역시상 유일의 타격 7관왕'이자 '롯데 자이언츠'의 든든한 내야수였던 이대호는 최근 31년 야구 인생을 정리하고 은퇴한 바 있다. 이대호는 은퇴 11일 만에 활발한 예능 활동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대호는 최근 3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에서 오열했던 일을 언급했다.

31년 야구 인생 은퇴한 이대호. ⓒMBC

그는 "10세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31년을 했다. 원래 눈물이 없는데 울 것 같아 은퇴 투어, 은퇴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조용히 떠나고 싶다고 했는데 구단이나 KBO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해 거절을 못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퇴 후 별 다른 휴식 없이 바로 예능 촬영에 돌입한 이대호는 "여행 갈 줄 알았다"는 김구라의 질문에 "승엽이 형이 쉬면 안된다고 조언해줬다. 연락오면 오는대로 다 하라고 하더라"며 이유를 밝혔다. 

은퇴한 지 11일만에 방송 출연한 까닭은? ⓒMBC
은퇴한 지 11일만에 방송 출연한 까닭은? ⓒMBC

특히 이대호는 은퇴 후 예능 진출에 관심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윤식당'처럼 힐링 예능을 도전하고 싶다"라고 야망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은퇴 전 팬들에게 우승 약속을 못 지키고 나왔다.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로서 우승하고 싶다"고 감독직에도 관심을 내비쳐 환호를 불러왔다. 

한편, 이대호는 2006년과 2010년 두 번의 타격 3관왕, 2010년 타격 7관왕 등의 대기록을 달성한 국내 최고 타자다. 2010년 작성한 9경기 연속 홈런은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유일한 세계기록이다. 그해 이대호가 때린 홈런 44개는 여전히 롯데 자이언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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