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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의전 실수" 해외순방 도중 참전용사비 앞에서 캐나다 국가가 울려 퍼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올렸다

실수가 반복되면 뭐다?

출처: KTV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의전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에는 캐나다에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 방문을 끝으로 해외 순방의 마침표를 찍었는데.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비에 방문하는 것이 이날의 일정이었다. 

 

캐나다에서 '가슴에 손'

윤 대통령 부부가 참전용사비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출처: KTV 유튜브
윤 대통령 부부가 참전용사비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출처: KTV 유튜브
윤 대통령 부부와 박진 장관이 캐나다 국가가 흐르는 도중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출처: KTV 유튜브
윤 대통령 부부와 박진 장관이 캐나다 국가가 흐르는 도중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출처: KTV 유튜브

국회방송 KTV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의 일정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참전용사비 앞에서 국민의례 후 묵념과 헌화를 차례로 했다. 

문제의 실수는 그다음에 벌어졌다. 헌화 이후 울려 퍼진 캐나다 국가에 윤 대통령 부부와 박 장관이 가슴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는 명백한 의전 실수다. 타국의 국가와 국기에는 경례를 하지 않고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방식으로 경의를 표하는 게 통상적인 외교 관례이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에도 '가슴에 손', 대통령실은 "결례 아냐"

성조기에 경례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우측은 박진 장관. 출처: KTV 유튜브
성조기에 경례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우측은 박진 장관. 출처: KTV 유튜브

이와 같은 일은 처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동일한 실수를 했다. 공식 만찬이 시작되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윤 대통령은 성조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고 경례했다. 같은 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우 애국가가 연주될 때 차렷 자세를 보였다. 

대통령실이 내놓은 입장. 출처: JTBC
대통령실이 내놓은 입장. 출처: JTBC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경례는 하지 않았다. 출처: JTBC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경례는 하지 않았다. 출처: JTBC

윤 대통령의 '가슴에 손'이 논란 되자 당시 대통령실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 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 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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