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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차 다 보러 와" 연극 무대 오른 하희라 위해 최수종이 한 행동은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진짜 감동이다.

하희라·최수종 부부 출처 : 인스타그램

연극 '러브레터'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 씨가 매니저처럼 제가 나오는 연극 15회차를 다 보러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배우 하희라는 29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남편 최수종에 대해 "(남편이) 아이들과 저한테 존댓말을 쓴다"며 "존댓말이 좋은 게 아이들에게 화낼 일이 있어도 감정이 어느 정도 선까진 올라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부 싸움을 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하희라는 "나는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라. 보통 싸움이라고 하면 서로 언성을 높이는 거지만, 우리 부부는 그런 적 없다. 반면 나는 삐지거나 섭섭한 감정이 생겨도 부부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저희가 싸우는 걸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한다"며 "자녀들이 연년생이라 어릴 적 많이 싸웠다. 그럴 때마다 남편이 아이들에게 '우리 집에서 싸우는 사람이 있냐. 엄마 아빠가 싸우는 거 봤냐'고 꾸짖었다.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연극 '러브레터'를 통해 무대에 돌아온 하희라는 "최수종 씨가 매니저처럼 제가 나오는 15회차를 다 보러 왔다"며 "객석 어딘가에서 항상 볼 수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1993년, 배우 최수종과 결혼한 하희라는 슬하에 아들 최민서, 딸 최윤서를 두고 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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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최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