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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보도 사진론 들어" 올해의 포토제닉으로 선정된 김태리의 수상 소감에는 과거에 꿈꿨던 뜻밖의 장래희망이 숨어있었다

인기상 버금가는 포토제닉.

배우 김태리. 출처: 티브이데일리 유튜브
배우 김태리. 출처: 티브이데일리 유튜브

배우 김태리가 이민정, 한예슬에 이어 기자들이 뽑은 포토제닉으로 선정됐다.

19일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니콘이미징코리아가 후원하는 '2022 코파 & 니콘 프레스 포토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김태리는 포토제닉을 수상했다. 김태리에 앞서 배우 이민정, 한예슬, 임윤아, 배수지, 김설현, 박보영, 손예진, 한지민, 정려원 등 당대 톱스타들이 포토제닉을 수상했다.

포토제닉을 수상한 김태리. 출처: 티브이데일리 유튜브
포토제닉을 수상한 김태리. 출처: 티브이데일리 유튜브

김태리는 수상 소감으로 “대학교 다닐 때 보도 사진론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친밀하고 다정한 느낌의 수상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리는 이어 “작품 하나를 전부 촬영하고 후반 작업을 지나 방영과 개봉을 준비하는 홍보 기간도 나는 역시나 작품의 연장선이고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티브이데일리 유튜브
출처: 티브이데일리 유튜브

그뿐만 아니라 “현장을 함께해주시는 분들에게 다정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그런 마음을 알아주셔서 이런 상을 주신 거라 여기고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태리의 본래 꿈은 아나운서였다. 김태리는 언론인을 꿈꾸며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부에 입학했다. 그러나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 적성을 새롭게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태리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생각에 신문방송학과에 들어갔는데, 그건 아주 얕은 생각이었어요. 대학 2학년 때 취미 삼아 들어간 연극 동아리 활동이 제 인생을 바꿔놨죠”라고 전했다. 언론사 보조 아르바이트도 경험한 적 있는 '언론인 지망생' 김태리는 세월이 흘러, 기자들이 뽑은 포토제닉을 수상한 배우로 성장한 셈.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김태리는 뒤늦게 연기에 뛰어들었지만 '될놈될'이었다. 김태리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16년 영화 ‘아가씨’의 숙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그 후 2018년 영화 ‘리틀 포레스트', 2020년 영화 ‘승리호', 2022년 영화  '외계+인 1부', 2022년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해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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