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에 문 전 대통령이 토리와 놀아주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토리는 문 전 대통령에게 끊임없이 장난치며 아주 건강한 모습을 자랑했다.
최근 이발을 했다는 토리는 누구보다 사랑받고 있는데, 사실 토리는 수년 전만 하더라도 목숨이 위태로운 처지였다. 폐가에서 주인에게 학대당하던 토리는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지만, 털이 검은색이라는 이유로 입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직후 토리를 입양했다.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의 탄생에 단체 관계자는 ”토리는 까맣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2년간 가족을 찾지 못했는데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서 토리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을 따라 경남 양산에서 지내고 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