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가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송해는 몰라보게 홀쭉한 모습이었다.
진행자가 ”선생님,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 일부러 빼신 건가요?”라고 질문할 정도. 송해는 ”(배가) 쏙 들어갔다. 한 6kg 정도 빠졌다”라고 했는데, 다름 아닌 약주 때문이었다.
송해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 요즘 (약주를) 못했다. 저는 역마살이 있어서 돌아다니는 게 직업인 사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돌아다니고 갇혀 있으니까 (힘들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걸 보니까 (약주) 했던 게 (이미) 빠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해는 ”여러분 무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자영업 하는 분이나 소상곡인분들 참 어렵다”라며 코로나로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송해는 1927년생 올해 나이 95세다. 최고령 현역 연예인인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방송들을 내보내며 스튜디오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송해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 영화 ‘송해 2917’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