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입건된 현직 공무원 천모씨가 또 다른 미성년자 성착취물 불법촬영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천씨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거제시청 8급 공무원인 천씨는 지난 1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상태로 성착취물을 찍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KBS에 따르면, 당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은 박사방과는 관련 없는 천씨의 개인 범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청에 따르면, 천씨는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다. 천씨는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조주빈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최근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천씨는 박사방의 유료 회원이었다가 이후 회원 모집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