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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무너진 벽에 레고 블록을 심는 아티스트가 있다(사진)

얀 보르만(Jan Vormann)은 베를린 출신의 조각가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무너진 벽에 보수공사를 해왔다. 그가 보수공사에 이용한 재료는 레고 블록과 모르타르다.

‘NBC NEWS’가 5월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보르만이 이 프로젝트에 붙인 제목은 ‘Dispatchwork’다. 그의 작업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전 세계 각지에서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여러 단체와 재단, 그리고 사람들이 나에게 그들이 레고로 수리한 벽의 사진을 보내왔어요. 지금 이 프로젝트는 매우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설치예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에게 자신이 가진 레고블록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얀 보르만은 지금까지 약 40여 곳의 도시를 여행했다. 그가 찾아간 많은 도시들은 대부분 역사적인 배경과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곳이었다. 그는 N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건축물의 어두운 역사와 다채로운 현대의 요소를 병치시키는 것”이 자신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EBS 뉴스가 지난 4월 19일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얀 보르만은 지난 2013년 인천 우각로 문화마을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아래는 얀 보르만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당시의 사진이다.

다른 도시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의 사진들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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