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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신탕이 될 뻔한 개 '치치'가 네 다리를 모두 잃고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다(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6.03.14 12:14
  • 수정 2016.03.14 12:15
Chi Chi of ARME

Chi Chi of ARME is survivor! She lost her legs in the dog meat trade but she didn't lose her will to live! ARME will be bringing her to America to her forever home soon. Stay tuned...Help Chi Chi with a purchase from her Amazon Wish List: smile.amazon.com/registry/wishlist/2WY2JMWOIYRT8

ARME - Animal Rescue, Media & Education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이것은 진정한 견생역전이다.

한국에서 네 다리를 잃고 보신탕이 될 뻔한 리트리버 믹스견 한 마리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믹스견 '치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피닉스의 새 집 정원에서 새로 얻은 네 다리로 첫걸음을 뗐다. LA의 동물구조단체 '동물 구조 미디어 교육'(ARME)은 한국동물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된 치치를 미국으로 옮긴 다음 리처드 하웰 부부에게 입양됐다고 밝혔다.

2살 2개월인 치치는 "지방의 한 정육시장 밖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당시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만큼 큰 상처를 얻었던 치치는 결국 동물병원에서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한 뒤 의족을 달았다.

다행히도 치치는 구조단체와 동물병원의 사랑을 받으며 의족으로 걷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입양자인 리처드 하웰 부부의 12살 딸인 메건은 "계단 오르기를 빼고는 개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전부 다 할 수 있다"고 전했다.

Sweet Chi Chi is being fitted for legs and wheels today! Thanks to all for your support. Please donate to help us help...

Chi Chi of ARME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No legs? No problem! Chi Chi wont let anything stop her, go Chi Chi go!

Chi Chi of ARME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2월 23일 화요일

리처드 하웰은 "치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살아갈 곳이었다. 우리가 치치의 역경과 함께하면서 치치와 인연이 있음을 느꼈다. 치치는 아마 세상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한 치치에게 보통의 개들이 누리는 행복한 날들만 펼쳐지기를. 치치의 회복 과정을 보고 싶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로 들어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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