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오후 2시 12분, '수도권 연대'에 대한 안철수 공동대표의 거부 입장 추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아래와 같이 밝혔다.
"국민의당과 저는 지금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는 적뿐이다"
"그래도 돌아갈 수 없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땅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저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야권통합은) 현재 상황을 모면하려는 하책이고 만년 야당 하자는 이야기와 같다"
"야권통합만으로 의석을 몇 석 더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정권교체 희망은 없다"
"원칙 없이 뭉치기만 해서는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수도권 연대'에 대한 질문에) 저희들의 분명한 목표는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는 것이다"
김종인 대표의 제안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김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말도 내놓았다.
"안철수가 새누리당에 맞서 야권통합을 위해 일관되게 세 번 결단하는 동안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세 확산을 위해 헌신했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함께 다니는 동안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하며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정권을 맡기면 안 된다고 한 분이다"
"지난 4년간 김종인과 안철수의 선택을 비교해보라"
"누가 통합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
"국민의당은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