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선 후보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만이 지지율이 상승했다.
조선일보 3월5일 보도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 반기문 총장(21.8%)과 문재인 전 대표(16.1%) 박원순 서울시장 7.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6.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3%, 오세훈 전 서울시장 4.4%,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 2.7%, 김문수 전 경기지사 2.0%,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1.4%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연말에 실시한 신년 여론 조사와 비교하면 반기문 총장은 27.4%에 서 21.8%로 다소 하락했다"며 "반면 문재인 전 대표는 15.2%에서 16.1%로 상승하면서 반기문 총장과의 지지율 차이가 12.2% 포인트에서 5.7%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와 지난해 연말 조선일보 여론조사를 비교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지율은 10.6%에서 6.4%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율은 9.9%에서 6.3%로 하락하며 두자릿수 지지율이 무너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10.3%에서 7.1%의 지지율로 하락했지만 김무성, 안철수 대표를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또 문 전 대표는 부산·경남(PK) 지역에서 22.6%의 지지율로 김무성 대표(12.3%)를 앞질렀다. 지난 연말 여론조사 당시엔 PK지역에서 김 대표 지지율은 20%, 문 전 대표 지지율은 16.8%였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RDD(임의전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