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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이 바이에게 아주 솔직한 질문을 던졌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1.18 13:16
  • 수정 2016.01.18 13:22

버즈피드 영상에서 게이 피플들이 양성애자들에게 아주 솔직한 질문을 던졌다.

영상에서 왼쪽은 게이(레즈비언을 포함한) 오른쪽은 바이섹슈얼 들이다.

1. "바이 섹슈얼이 정말 있어?"

한 여성이 대답한다. "바이섹슈얼은 실제로 존재해."

'양성애입니다'라고 하면 사람들은 '그래, 아마 지금은 양성애지만 조금 있으면 아마 멋진 레즈비언으로 성장하게 될 거야'라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양성애자는 평생에 걸쳐 커밍아웃할 확률이 매우 낮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젠더 학자들은 이를 '양성애의 비가시성'(bisexual invisibility)이라 부른다.

2. "그냥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

"바이섹슈얼 여성은 특히 레즈비언들한테 미움을 받아. 왜냐면 우리한텐 '탐욕스럽다'는 딱지가 붙어 있거든."

"사람들은 우리가 같이 혹은 따로 여러 사람들 만나며 섹스를 정말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난 연애를 하면 정말 진지한 일부일처제 주의자거든."

3. "70%는 레즈비언이고 25%는 게이고 그런 거야?"

"누구나 다르겠지. 성 정체성이라는 게 통계가 아니잖아?"

"나한테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정신과 지적인 능력이야. 그게 다른 모든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해."

"한쪽 성에 더 끌릴 수도 있지만 바이섹슈얼이라는 건 변하지 않아."

흥미롭게도 이렇게 찾기 힘든 양성애자들이 존재하는 건 물론이고 설문조사를 하면 LGBT 중 최다수를 차지한다. 2011년 윌리엄스 인스티튜트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인구 중 LGBT는 3.8%를 차지했는데 이중 바이 섹슈얼이 1.8%로 성 소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게이/레즈비언의 비율은 1.7%였다. 그래서 '양성애자'의 또 다른 별명은 '보이지 않는 다수'(Invisible Majority)다.

4. "결혼을 해도 바이섹슈얼인 거야?"

"누구랑 내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남자나 여자의 성기가 갑자기 싫어지거나 하는 건 아냐."

관련 기사 : 양성애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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