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던 바티칸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켄터키 주 법원 서기 킴 데이비스를 워싱턴의 바티칸 대사관에서 만났다고 인정했다. 교황의 방미 일정이 끝난 뒤 이 둘의 만남을 공개했던 데이비스의 변호사는 교황이 그녀에게 '강해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단순한 만남이 교황이 방미 일정 중 '동성애 이슈'를 잘 언급하지 않으며 조성했던 친선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 교황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하며 우리를 바보 취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