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계 정당과의 통합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5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3지대 중도 통합이 긴밀히 협의되고 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한국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제3지대 중도 통합은 대한신당, 민주평화당 등 기존 정당과의 통합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지만, 중도·실용을 추구하는 이들 정당과의 통합은 필수 요소”라며 3당 통합에 의미를 부여했다.
손 대표는 ‘이번주 안에 (통합을) 발표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하면 그것도 생각하고 있다. 상당히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최근 바른미래당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손 대표가 3당 통합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버티기’에 들어간 손 대표에 반발해 바른미래당은 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전날(4일)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오늘(5일)은 김성식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