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1월 13일 10시 22분 KST

대안신당이 공식 출범했다

현역 의원 7명으로 원내 5당 지위를 확보했다

뉴스1
최경환 대안신당 신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2/뉴스1

대안신당이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8월 민주평화당 정동영 체제에 반기를 들고 탈당한 지 5개월 만이다.

대안신당은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과 박지원·천정배·장병완·김종회·윤영일·장정숙·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당원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현역 의원 7명이 참여하는 대안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원내 5당의 지위를 가진다.

여기에 대안신당과 노선을 함께 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장정숙 의원까지 포함하면 현역 의원은 8명으로 늘어난다. 호남 지역 최대 의석 수를 확보한 것이다.

당 대표로 추대된 최경환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의원들에게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안신당은 당내 통합추진기구를 즉시 구성하고 제3세력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최경환 대안신당 초대 대표 연설문 전문

대안신당 당대표로 추대된 광주 북구을 최경환 의원입니다.

부산, 경북,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충청, 서울, 경기지역에서 참여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언론인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초선의원인 저, 최경환을 당 대표로 추대해 주신 뜻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대안신당부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문을 활짝 열어라, 진정한 제3세력을 다시 만들어라, 그렇게 해서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 힘을 바탕으로 진보개혁 정권의 재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지금 이 순간부터 대안신당은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합니다. 거대 양당이 이 국회를, 한국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지난 연말 준연동형 선거제 개혁은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정치시대로 가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건강한 중도개혁 제3세력의 통합만이 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한반도 상황은 한치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적 상황입니다.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과 청와대는 진영대결의 맨 앞에 서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4기 개혁정권의 창출은 요원해 질 수 있습니다. 대안신당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대안신당은 진보개혁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를 왜곡하며 시대정신을 부정하는 세력과는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대안신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싸움판 정치에 대안이 되겠습니다.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협치와 연대를 주도하며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첫째, 제3세력 총결집과 통합, 둘째 4.15 총선승리입니다. 대안신당은 중도개혁, 제3세력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습니다. 당장 당내 통합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제3세력의 통합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는 역대 최악, 20대 국회 민낯을 보았습니다.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체제를 깨야 합니다. 동시에 무기력한 제3세력의 난립 구조도 깨야 합니다. 제3세력, 중도개혁 진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박근혜 탄핵안 가결에도 국민의당 제3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선거법 개혁,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도 대안신당을 포함한 4+1로 가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의원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살고 정치도 바꿀 수 있습니다.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됩니다. 양당 중심의 거대한 정치 둑에 조그마한 구멍이 생긴 것입니다. 의미 있는 제3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화와 협치의 정치가 꽃을 피웁니다. 지역, 여성, 청소년, 노인, 장애인, 비정규직 등 약자들의 목소리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 이어 제4기 진보개혁정권 창출은 민주당만으로는 안 됩니다. 진보 개혁세력, 중도 개혁세력을 다 끌어 모아야 가능합니다.

대안신당은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정신에서 시작합니다. 저 최경환은 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으로써 개혁 정권 재창출에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제3세력 통합, 총선 승리로 한국정치를 확 바꾸어 진보개혁정권 창출의 든든한 기반을 쌓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고난과 역경의 길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성공하는 만큼 한국 정치는 바뀌고 진보개혁세력의 외연이 넓어집니다. 저는 감히 우리가 가는 길이 옳다고 호소 드립니다.

우리 끝까지 갑시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동안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마음고생, 몸 고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부터 시작해서 민주평화당, 그리고 오늘 대안신당 창당까지, 함께 해 주신 당원 동지, 당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지리멸렬해진 제3세력, 이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오늘 대안신당 창당으로 우리 다 함께 다시 한 번 그 길에 도전하자고, 그리고 이번만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겠다고 저 최경환은 다짐하고 호소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대안신당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대안신당과 함께 해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대안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