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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가 "문재인은 왜 행정경험 없는 최순실보다 못하냐"고 했다

"과거 정권 문제라 화가 나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삶을 위협하진 않는다"

  • 김현유
  • 입력 2019.05.26 17:30
  • 수정 2019.05.26 17:31
ⓒ뉴스1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며 ‘국정농단 사태’의 주인공인 최순실씨보다 행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26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대화 녹취록에 대한 기사를 게시했다. 기사와 함께 이 의원은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의원은 ”행정경험 없는 사람, 가족도 아닌데 정식 비서관이나 행정관으로 채용하지 않고 비선과 국정을 의논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말입니다, 국민들은 이번 보도를 보면서 그 동안 지나쳤던 두 가지 면을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왜 문재인과 청와대 등은 그렇게 행정경험도 없는 최씨보다도 못하냐”고 썼다. 이어 ”서민 죽이는 경제파탄에 북한바라기, 최악으로 균열된 한미동맹과 일본 중국 등 외교적 고립, 그런데도 오로지 과거사에만 매몰된 희망 없는 국정, 최악의 국정 아닌가”라고 따졌다.

또 ”국민들은 대통령 연설 등 국정 전반을 다 최씨에게 맡기고 박대통령과 청와대가 허수아비처럼 국정을 손놓은 줄 알았는데 이 녹취를 들어보니 가끔 조언을 구하고 상의하던 수준”이라며 ”행정경험도 없는 자에게 그런 국정 자문을 받고 상의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지만 사실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어쨌거나 그건 다 과거 정권 문제라 화가 나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삶을 위협하진 않는다”라며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엉터리 경제실험으로 지금 민생 경제를,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썼다.

또 ”순실이 어쨌든 말든, 지금 우리 국민들은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 정권의 대책없는 포퓰리즘과 경제실험과 외교무능에 더욱 더 분개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문 정권의 무능과 망국적 과거사 매몰되기를 강력히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국민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할 때”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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