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01월 17일 11시 50분 KST

전명규는 심석희를 고립시키기 위해 다른 피해 선수들을 압박했다(녹취 음성)

선수들에 조재범 전 코치를 위해 탄원서를 쓰라는 압박도 가했다

뉴스1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심석희 선수의 기자회견을 자신이 막았다고 말하는 새 음성 파일이 나왔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내용의 음성 파일이 공개된 바 있으나, 이번에 공개된 것은 다른 파일로 선수들에게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위한 탄원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SBS는 16일, 전 교수가 조재범 전 코치와 관련해 한 발언들이 담긴 녹취 파일을 단독보도했다.

녹취 속 음성은 ‘(심 선수가) 맞자마자 다음 날 기자회견 하려고 했는데 내가 새벽 1시까지 이야기하며 막았다’고 말했다.

또 심 선수 외의 피해 선수들을 압박해 조 전 코치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도 있었다. ”‘나 이거 못하겠어 석희야’라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압박은 가야 된다는 거야” 부분이다.

SBS는 피해 선수들의 ”친한 애”, ”가까운 애들”을 찾아서 ”골머리 아프게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도 보도했다. 이들의 가족과 남자친구를 이용하려 했다는 내용이다.

녹취에는 선수들에게 조 전 코치를 위해 탄원서를 쓰라며, 이와 함께 ‘심 선수가 고소를 포기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아니라 거꾸로 가해자가 된다’는 말을 심 선수에게 해주라는 요구도 담겼다. ”얼음판에서 너희가 어떻게 살려고 말이야.”라는 말도 뒤따랐다. 

전 교수는 아직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래는 SBS가 보도한 녹취 음성이다.

 

 

박수진 에디터: sujean.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