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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10시 3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0월 30일 10시 34분 KST

제주도에서 백구 두 마리 차에 매달고 달린 52세 남성이 내놓은 주장

백구들은 피까지 흘리고 있었고, 현재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

위 사진은 26일 제주의 한 도로에서 백구 두마리를 매달고 달린 SUV 차량의 모습이다. 한 시민이 SNS에 이 장면을 올렸으며, 제주지역 동물보호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이 27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이 찾아낸 용의자는 52세 남성 A씨.

뉴스1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차량번호를 통해 차주인 A씨를 찾아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백구는 당시 피까지 흘리고 있었으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다른 곳에 맡겨 키우던 개를 찾아오는 과정에서 트레이닝을 시키기 위해 차에 매달았다”며 백구가 피를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운전 실수로 급발진을 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개를 풀어줬는데, 풀어주자마자 도망가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도 제주의 한 도로에서 80세 남성 윤모씨가 오토바이에 목줄을 묶어 개를 끌고 가 죽게 만든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