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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드루킹 특검에서 수사 중이었다.

  • 김원철
  • 입력 2018.07.23 10:45
  • 수정 2018.07.23 17:14
ⓒ뉴스1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했다.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제적공진화모임(이하 경공모) 회원 김모씨는 드루킹 특검에서 “2016년 3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출판사에서 노 원내대표에게 2천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 나머지 2600만 원은 또 다른 파로스(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가 경남 창원시 노 원내대표의 국회의원 선거 사무실에서 노 원내대표 부인의 운전기사 장모씨를 통해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2016년 이 사건을 수사했지만 무혐의로 결론냈다. 특검은 이를 다시 수사해 불법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었다.

노회찬은 지난 9일 JTBC에 출연해 드루킹 불법정치자금 수수건과 관련해 “나도 언론 기사를 보고 알았다. (보도에 따르면) 드루킹 측이 내게 돈을 주려고 한 시점은 2016년 3월이라는데 그때 나는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출마 준비에 정신없었을 때”라며 “탄핵 사건도 나기 전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내가 입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신기하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돈 이야기가 왔다 갔다 한 적은 없었냐”고 묻자 노회찬은 재차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친구들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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