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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8일 09시 58분 KST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속됐다

구청 돈을 빼돌리고, 취업을 부정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

신연희(70) 서울 강남구청장이 구청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28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0시가 넘어 신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의 소명이 있고 수사 과정에 나타난 일부 정황에 비춰볼 때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강남구청 우수 부서에 돌아가야 할 격려금과 포상금 등 공금 9300만원 가량을 총무팀장을 통해 현금화한 뒤 비서실장으로부터 전달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횡령 등)를 받고 있다. 

또 신 구청장은 2012년 10월 강남구청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요양병원에 자신의 제부 박아무개(66)씨의 취업을 부정 청탁한 혐의(직권남용 및 강요)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강남구청을 두 차례 압수수색한 뒤 지난 8일 신 구청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돈을 빼돌린 횡령 혐의 부분에 관한 증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반려하고 보강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보름 넘게 보강수사를 진행한 뒤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