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성탄절을 맞아 '기도'를 했다고 한다. 기도의 이유는 바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빚어진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는 것.
측근에 따르면, 그는 성탄절인 이날 부인 이순자 여사 및 측근들과 함께 서울 명일동의 명성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수원 기독초등학교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이달 4일과 5일에는 각각 경북 울진 불영사와 강원 양양 낙산사를 찾아 예불했다.
그리고, 교회와 사찰에서 만난 목사, 스님, 신도들에게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례는 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데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국가의 정체성 수호를 외치는 '태극기 집회'에서 보듯 심각한 국론 분열 사태를 야기하고 안보와 민생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늘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신앙인들이 앞장서달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