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까지 '탄핵 사유가 모두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그는 오늘(9일) 오후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다 한 떨기 아름다운 장미꽃을 선물 받았다.
갑작스러운 장미꽃 선물은 누구나 좋아할 법하지만, 이정현 대표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왜냐면, 이것은 '탄핵꽃'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 대표에게 '촛불을 기억하세요' '탄핵에 찬성하세요' 글귀가 쓰인 장미꽃을 건넸는데 이에 대한 이 대표의 반응은 매우 단호하다. 사진만 몇 장 봐도 이정현 대표의 오늘 심기를 헤아릴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