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현재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이봉진 자라코리아'가 올라 있다. 이봉진은 자라코리아의 사장으로, 그의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게 된 건 한 사람의 트윗이 원인이었다.
Twitter 캡처.
시위를 하러 나갈 시간에 '자기계발'과 '공부'를 한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이봉진 사장의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봉진 자라 코리아 사장님. 시위 집회 나가기 전까지 열심히 살아 갑니다. 그만한 애정과 열정이 있으니 광화문까지 나가는 거죠. 생각이 딸리시면 입을 닫고 계셔야지.
— 엉클 (@justicehugo) November 22, 2016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시위에 못나간 4900만 중의 하나인 나는 당신 조리돌림하고 자라 안사고, 다른 사람도 못사게 할거지. 자라본사는 제정신이냐? 왜 이런 인간을 사장으로 앉히지?
— 호호 (@hohoazoom) November 22, 2016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이 "여러분이 시위할 때 다른 4900만명은 무엇인가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데, 그렇다면 시위나온 100만명은 할 일없어 나온 사람들인가 보네요. 이런 기업은 불매로 응징해야지요.https://t.co/rhc2IGafr3
— 백찬홍 (@mindgood) November 22, 2016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반응으로까지 이어지자 이봉진 사장은 해명에 나섰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이봉진 사장은 "집회 참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며 "다만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사업을,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등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그는 이와 함께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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