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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애국의 결단 내리고 즉각 퇴진하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께 촉구한다. 즉각 퇴진하시라"며 "오늘 촛불집회가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은 결단하시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당원보고대회'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과 실제 연설을 통해 "대통령이 애국의 결단을 하면 국민도 각자 생업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여야 영수회담을 통한 총리 추천 ▲새 총리를 통한 '최순실·우병우 사단'이 제된 거국내각 구성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국정조사·별도 특검 등 국민의당이 요구해온 '비상시국 수습 4대 해법'을 즉각 이행하라는 요구도 견지했다.

이어 "대통령 퇴진운동과 함께 이 네 가지 방안을 야당과 공조해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총리 합의 추대와 관련해 맨 먼저 우병우·최순실 사단을 축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선실세가 나라를 망치고 무능한 대통령은 국민을 절망시켰는데도, 대통령은 하나도 반성하지 않고 국정에 복귀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당선되자 박근혜 정권에서는 다시한번 안보·경제불안을 외치지만, 트럼프와 대한민국은 한미동맹과 한미우호를 지켜나가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3년9개월,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비정상이었다. '대통령 최순실, 국무총리 박근혜 시대'였고, 국가가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세월호 7시간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은 믿는 도끼에 당했다고 하지만 국민의 발등을 찍은 것은 대통령"이라며 "국민의당과 국민은 국민을 배신한 박 대통령에게 외친다. 스톱(STOP) 박근혜, 박근혜 아웃(OUT)"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검찰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별도특검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럴 때 박 대통령의 모든 잘못이 국민에게 밝혀지고 박 대통령의 퇴진이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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