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오늘 10시 30분에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을 읽었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괴감에 빠져 고통스러워 했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같은 시간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참 많았다.
게시판에서 사람들은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며 분노했다. 다음카페 박사모의 한 회원은 "예수님이 그러셨던가요?
죄 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며 "아마도 예수님이나 부처님도 그 정도의 이지메를 당하신다면 십자가에서 내려오시고 불당에서 내려 오셨을 겁니다"라고 썼다.
대략 이런 분위기다.
"40년 지기 말벗 아우 하나 있었는데 그런 친구와 지우관계였다는 게 그리 큰 잘못인가요?"
그러니까…. 대다수의 국민이 죄가 없는데 돌을 던지라 하면 이건 폭력 교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말 문이 막힌다.
'우리 님 불쌍해서 눈물이 나네요'라는 글에서 다른 회원은 '다 수용했네요. 본인 수사까지. 이래도 야당 놈들 뭐라고 하면 역풍을 맞을 겁니다.'라고 이번 사태를 이쯤에서 마무리 지으라고 암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