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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7일 16시 24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27일 18시 54분 KST

"카메라에 갇혀 살다 보니 생긴 습관" 배우 김보라 ‘먹방용’ 스킬에는 오랜 시간 카메라를 의식해온 고달픔이 녹아있다

맛있게 먹기보다는 '맛있게 먹는 것처럼 보이는'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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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독립만세’에서 배우 김보라의 독특한 식사 습관이 공개됐다. 맛있게 먹기보다는 '맛있게 먹는 것처럼 보이는' 스킬이다. 김보라는 "카메라에 갇혀 살다 보니 생긴 습관"이라고 밝혔다. 

아역배우 출신이자 JTBC ‘스카이캐슬’에서 ‘김혜나’역을 맡아 유명세를 탄 배우 김보라가 음식을 먹을 때 취하는 독특한 습관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 김보라는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독립해서 살고 있는 집에 배우 김새론과 함께 놀러 갔다. 셋은 동갑은 아니지만, 절친으로 유명하다.

이날 셋은 이수현의 집에서 직접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 자작하게 끓인 ‘짜글이’를 만들고 LA갈비를 구워 먹었다.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셋을 보며 스튜디오에 있던 MC 송은이는 “잘~ 먹는다! 나 약간 딸내미들 보는 것 같아”라며 흐뭇해했다. 

악뮤 수현은 짜글이를 맛본 뒤 “마시떠요!”라며 어깨춤을 췄고, 김새롬도 LA갈비를 손으로 잡고 먹음직스럽게 뜯었다. 김보라는 맛있게 먹는 이수현을 보며 “하하, 수현이 맛있게 먹네!”라며 즐거워했다. 이수현도 같이 웃으며 김보라의 독특한 식사습관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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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독립만세’에서 배우 김보라의 독특한 식사 습관이 공개됐다. 맛있게 먹기보다는 '맛있게 먹는 것처럼 보이는' 스킬이다. 김보라는 "카메라에 갇혀 살다 보니 생긴 습관"이라고 밝혔다. 

이수현은 “보라언니처럼 먹기”라며 김보라를 흉내냈고, 김새롬도 “맞아, 숟가락이 오면 안 돼. 입이 가야 돼”라며 김보라를 따라했다. 김보라는 주먹 쥔 손으로 삽 푸듯이 직각으로 숟가락을 잡는 동시에 입 안으로 숟가락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숟가락에 입을 갖다 대며 식사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말 그대로 먹음직스럽고 복스럽게 먹는 것처럼 보이는 ‘먹방용’ 스킬.

김보라는 ”내가 그렇게 먹는지 몰랐다”고 웃으며, ”카메라 안에 갇혀 살다 보니까 (앵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어릴 적부터 카메라를 의식하며 살다 보니 먹을 때조차 편하게 먹기보다는 카메라에 그럴 듯한 모습으로 잡히게끔 먹게 됐다는 의미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송은이도 “아, 연기하면서 앵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며 안쓰러워했다. 김보라는 1995년생으로 유년 시절부터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등에 출연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