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5월 20일 19시 07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5월 20일 22시 18분 KST

곽정은이 '자수성가로 억대 연봉 비법'을 공개하며 "현금 1억 모일 때까진 명품 안 샀다"고 밝혔다

돈 아끼는 법과 연봉 올리는 법을 영상 2개로 나눠 공개했다.

곽정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자수성가로 억대 연봉 비법'을 공개하며 "현금 1억 모일 때까진 명품 안 샀다"고 밝혔다.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억대 연봉을 받기까지 노력한 과정과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 올라온 ”억대 연봉 자수성가 이 언니는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쓸까? 돈 잘 쓰는 법 알려줄게요”라는 영상에서 곽정은은 크리스찬 디올 백팩을 언박싱하며 ”저도 솔직히 명품 좋아하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운을 뗐다.

곽정은은 ”직장 초년생들이 (명품을) 너무 많이 사는 건 이해하지 못 하는 편이다. 저는 직장 생활 시작하고 10년 동안은 아예 명품을 안 샀다. 내 통장에 현금으로 1억이 모일 때까지는 명품을 거의 안 샀다. 10년 동안 가방은 6개 정도 샀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신중한 소비를 증명하는 일화를 하나 들려줬다. ”잡지 업계에서 일할 때 500만 원짜리 가방을 패밀리 세일 가격으로 300만 원에 살 수 있었다. 그런데도 300만 원이나 써야 하는 거 아니냐. 그 돈을 도저히 쓸 수 없었다. 저는 가격대가 제한돼있다. 총 수입 기준으로 계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수입에서 5% 정도만 명품에 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소비한다. 그것도 엄청 고민해서 신중하게 산다”며 “1천 만 원 정도 순수입으로 남았다면 그 중 50만 원 정도에 명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곽정은은 ”제가 소비하는 돈 중 70%는 경험에 투자하는 돈이고, 소유에 쓰는 돈은 30%정도다. 여행에 쓰는 돈은 절대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기념품 사는 건 신중한 편”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지난 12일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는 억대 연봉을 받기까지 노력한 과정을 밝혔다. 그때 올린 영상 이름은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된 3가지 이유(ft.전남친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였다. 

곽정은은 인트로에서 ”세상이 나를 밀어내려고 할 때 사귀던 남자친구까지 절 밀어내더라고요. 고맙다, 너 때문에 내 연봉이 10배가 됐어”라고 웃으며 말한 뒤 ”제가 자수성가의 아이콘이 된 게 기쁘다. 우리 집은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정말 평범한 집이다. 어떻게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밥벌이하는 게 중요한 집이고, 우리 엄마 아빠가 늘상 하던 말이 우리도 너희한테 안 기댈 테니 너희도 우리한테 기대지 말라는 말이었다”며 돈을 많이 벌게 된 과정과 비법을 공유했다. 

곽정은은 ”연봉 3천으로 시작했다. 3천에서 5천으로 뛸 때까지는 일단 내가 원하는 조건이나 연봉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업계에 진입해서 치열하게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며 ”부족한 스펙이어도 치열한 경력과 유니크한 경험을 쌓다 보면 내가 원하는 회사가 나를 원하게 된다. 그게 바로 제가 연봉 3천에서 5천으로 뛸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이고, 그렇게 잡지 ‘싱글즈‘에서 일하다 동경하던 잡지 ‘코스모폴리탄’에서 연봉 인상을 전제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이어 ”연봉이 5천에서 1억으로 뛰는 구간에는 내 이름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며 ”연차가 어느 정도 쌓였을 때 폭발적으로 내 커리어가 성장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정의하며 ”이 구간에서는 내 이름을 알리는 게 필수다. 인지도, 네임밸류는 자기 몸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름을 알리는 건 검색했을 때 뭔가 걸리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저는 거기에 늘 갈증이 있었고, 집중했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아울러 ”첫 책을 내고 난 뒤 ‘국군방송‘에서 아르바이트 격으로 몇 천원 밖에 안 남는 연재상담 코너를 했다. 계산기만 두드렸다면 안 했겠지만,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했고, 그게 나중에 결국 jtbc ‘마녀사냥’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큰 도움이 됐다”는 경험담을 전했다. 

JBTC 마녀사냥 당시 곽정은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자수성가로 억대 연봉 비법'을 공개하며 "현금 1억 모일 때까진 명품 안 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녀사냥’에서 제가 기라성 같은 방송인 신동엽이나 성시경을 상대로 지지 않고 똑 부러지게 말할 수 있었던 건 멘탈이 강해서가 아니라 그때 충분한 트레이닝을 거쳤기 때문이다. 네임밸류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게 준비운동이라 생각되면 충분히 투신하라”고 강조했다.  

‘워커홀릭’과 관련한 견해도 조심스레 밝혔다. 곽정은은 ”저 솔직히 워커홀릭 맞아요”라고 밝힌 뒤 ”요즘 워라밸 얘기 많이 하지만, 기계적으로 워라밸을 이해하면 안 된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진 꼭 일해야 하고 쉬어야 하고, 그런 워라밸보다는 쉴 때 확실히 쉬는 편이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솔직히 어느 정도는 워커홀릭 모드로 사는 기간이 필요하다. 평생을 그렇게 살 순 없다. 그런데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나 같은 사람은 그렇게 안 하면 평생 큰 돈을 손에 쥘 일이 없다. 노력해야 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워커홀릭 상태가 되어 있고 그것에 대한 억울함이나 분노를 느끼지 않아야 평범하지 않게 두각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곽정은은 또한 ”성공한 사람들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그 분들 공통점이 일한 건 일한 것 대로 자기자신을 채우고 단련했다고 생각하지 ‘아, 내가 너무 일을 많이 해서 억울해’라는 생각을 안 한다는 것이었다. 영감을 주고 경험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곽정은은 ”요즘 주식이나 코인 많이 하잖아요. 어떡하면 돈을 불릴 수 있을까 고민들 하시는데, 저는 펀드 반토막 난 이후론 안 한다. 돈이 여유있게 있는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 거지 저처럼 자본금이 없이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사람들 직장인은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종잣돈 만들기도 전에 주저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