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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이 '세 가지 애착 유형'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남자친구가 떠날까 두려워하는 '불안정애착형'이었다고 털어놨다

"딸이 엄마의 삶을 닮을 가능성은 높은 것 같다"

  • 황혜원
  • 입력 2021.04.30 09:14
  • 수정 2021.04.30 09:15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여성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불안정애착형’이었다고 털어놨다.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은 27일 개인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부친의 잦은 외도로 애정을 갈구하는 모친을 보고 자랐다는 한 누리꾼은 ”그 모습을 닮고 싶지 않았지만 연인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자신을 보며 서글프다.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사연을 보냈다.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은 ”결과부터 말하자면 딸이 엄마의 삶을 닮을 가능성은 높은 것 같다”면서 ”심리학에 애착유형이라는 개념이 있다. 어릴 적 부모와 주고받았던 교류의 경험들에 따라 아이에게는 관계에 대한 자신의 관점, ‘틀’이 생겨난다는 것이 애착이론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애착유형 첫 번째인 불안형은 불안정한 부모 밑에서 아이도 불안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관계란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거다. 성인이 돼도 불안한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또 ”두 번째 유형은 회피형이다. 물리적으로 부모가 아이를 방치하거나 함께 있긴 하지만 제대로 마음을 주지 않으면 아이는 혼자있는 기분을 느낀다. 나중엔 자신만 믿는 거다. 세 번째는 혼합형인데 연애가 고통이 되고 어려운 삶의 과제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은 ”세 번째는 혼합형이다. 나도 못 믿고 너도 못 믿어 유형으로 연애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곽정은은 ”부모의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지만 변할 수는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부모를 원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40년 인생을 불안형, 혼합형으로 살았다. 일할 땐 괜찮지만 사랑을 하면 이 사람이 떠나갈까 너무 두려웠던 걸 봐서는 ‘불안정애착’에 가까웠던 사람이다. 지금 인생을 돌아보니 유형이 어땠건 이후에 하는 좋은 경험, 타인과 잘 교류하고 잘 지내면 많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타고 태어난 모든 것들이 우리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애착유형' 중 캡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은 누리꾼에게 ‘연애에 충분한 휴식기를 가질 것‘, ‘내 감정을 부정하는 사람은 만나지 말 것’ 이 두 가지를 방법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딸은 엄마를 닮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지만 선택은 지금부터 우리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지거나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애착유형 테스트는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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