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나운서 도경완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격한다. 본의 아니게 고정 출연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맞붙게 된 셈이다.
21일 한국일보는 도경완이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녹화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도경완은 스페셜 MC를 맡았으며, 편성 날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경완은 ‘미우새‘와 동시간대 방송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 그리고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은 1년 4개월 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도플갱어 가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하차하게 된 것은 최근 도경완이 입사 13년 만에 KBS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를 선언하면서다. KBS 내부 규정상 퇴사한 직원은 자사 프로그램에 3년 간 출연할 수 없다. 도경완은 ‘슈돌’ 마지막 방송에서 “도플갱어 가족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도경완은 퇴사 후 유튜브 채널 ‘도장TV’를 개설하고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전속 계약은 블리스엔터테인먼트와 맺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