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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기권했다.

신재환 선수.
신재환 선수. ⓒ뉴스1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쯤 택시기사 한 명이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기사 진술에 따르면 신재환은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묻자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신채환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후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신재환.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신재환. ⓒtvN

그러나 이후 신재환의 상황은 급속도로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고교시절 받았던 허리 디스크 수술의 후유증 때문인지 허리 통증이 심해졌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가한 신재환이 몸 상태 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였다.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기권했다.

신재환을 10년 가까이 지켜봤다는 이광연 제천시청 감독은 SBS에 ”올림픽 후 신재환의 공황 장애가 심해져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호전 중이던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선발전에서 제대로 뛰지 못해 대표로 뽑히지 못한 아쉬움 탓인지 사건 당일 만취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신재환은 현재 집에서 자숙 중이다. 이광연 감독은 ”계속 죄송하다고만 한다”라고 신재환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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