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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쿨존에서 승용차가 모녀를 덮쳤고 6살 여아가 끝내 사망했다 (사고 영상)

스쿨존에서 벌어진 사고인 만큼 ‘민식이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스쿨존 사고 장면
스쿨존 사고 장면 ⓒmbc

부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다쳤던 6살 여아가 끝내 숨졌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를 걷던 A씨 모녀가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승용차는 앞서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SUV와 충돌 후 중심을 잃은 채 내리막길을 따라 가속하다 보행로로 돌진했다. 차량은 사고 이후에도 학교 담장을 들이받고 그대로 학교 안 화단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A(36)씨는 경상을 입었고, A씨의 딸인 B(6)양은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 사고 다음 날인 이날 오전 2시 41분 사망했다. 이들을 뒤따라 걷던 B양의 언니는 화를 면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스쿨존에서 벌어진 사고인 만큼 ‘민식이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 모녀를 친) 60대 여성 운전자와 SUV 차량을 몰던 70대 남성 운전자는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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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통사고 #민식이법 #스쿨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