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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1일 15시 54분 KST

초등생들이 '불법촬영 사진' 보고 있던 45세 남성을 제보했다

"어떤 아저씨가 이상한 걸 보고 있어요"

AndreyTTL via Getty Images
자료 사진입니다. 

인천 남구의 한 구립 도서관에서 ‘불법 촬영범’이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은 최초로 제보를 한 초등학생들, 그리고 불법 촬영범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한 사회복무요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10분께 초등학생들은 이 도서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 이승민(21세·남)씨에게 ”어떤 아저씨가 컴퓨터로 음란물 같은 이상한 것을 보고 있다”고 알렸다.

이씨가 A씨에게 가보니, A씨는 컴퓨터 모니터에 짧은 치마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띄워놓고 이를 보고 있었던 상황.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사회복무요원의 말에 A씨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USB를 도서관 창문으로 던져버리고 도주하려 했으나 사회복무요원이 이를 제지해 경찰에 넘겼다. 해당 USB에는 인천 지하철, 지하도, 계단, 길거리 등지에서 촬영한 불법촬영 사진 수천장이 저장돼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최초 제보한 학생들과 사회복무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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