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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트라우마" 패리스 힐튼이 오랜 시간 엄마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고백을 한 후 마음의 짐을 덜었다 (영상)

"학교 직원 때문에 공황장애가 일어났고 매일 울었다."

패리스 힐튼과 남편 카터 리움
패리스 힐튼과 남편 카터 리움 ⓒAmy Sussman via Getty Images

힐튼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40)에게도 잊고 싶은 아픈 과거가 있다. 

패리스 힐튼이 엄마에게 과거 17살 때 다녔던 기숙사 학교에서 소외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패리스 힐튼은 2020년 다큐멘터리 ‘디스이즈패리스’를 통해 1996년 유타주 프로보 캐년 기숙사 학교를 다니던 시절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패리스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학교 직원에게 하루종일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패리스는 ”직원은 내게 계속 소리를 질렀다.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말을 했고 신체적으로도 괴롭혔다. 때리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 학생에게 두려움을 각인시키려 했다. 20시간 이상 독방에 감금당한 적도 있다. 공황장애가 일어났고 매일 울었다. 비참했다. 마치 감옥에 갇힌 것 같았고 살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이전까지 패리스는 부모에게 기숙사 학교에서 당한 일을 말하지 않았고 혼자 간직했다. 

그는 ”그런 트라우마를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말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패리스의 친모 캐이시는 ”패리스가 그런 일을 당했다는 사실을 한동안 전혀 몰랐었다. 나와 남편은 패리스가 잘 되길 바라며 기숙 학교에 보냈을 뿐이었다. 그가 안전하길 바랐다.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과 친모 캐이시 힐튼
패리스 힐튼과 친모 캐이시 힐튼 ⓒStefanie Keenan via Getty Images

 

패리스 힐튼은 ”엄마와 그런 사건을 이야기하는 게 힘들었지만, 오랜 마음의 짐을 벗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패리스와 그의 모친은 함께 정신건강 테라피 치료를 받았다. 

패리스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친구 니콜 리치와 함께 찍은 리얼리티 쇼 ‘심플라이프‘에서 보여진 자신의 모습은 ”진짜 내 모습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기에 일종의 가면을 쓰고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철없는 부자 ‘금발 미녀’로 화제를 모았다. 

 

패리스 힐튼
패리스 힐튼 ⓒGotham via Getty Images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패리스는 ‘디스이즈패리스‘에서 학교에서 소외당한 사실을 밝힌 이후 유타주 상원에서 그 사실을 증언했다. 또 워싱턴포스트에 칼럼을 게재했다. 또 다른 학생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팟캐스트 ‘트랩드인트리트먼트’를 제작했다.

패리스 힐튼은 새로운 다큐멘터리 ‘패리스인러브’는 작년 11월 결혼한 남편 카터 리움과의 결혼 준비 과정을 다룬다. 

 

 

패리스는 ”심플라이프를 찍던 당시와 달리 나는 이후 성장했고 과거의 트라우마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힐링하는 과정이었다. 엄마와 동생과도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다.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남편을 만나 행복하다는 사실도 밝혔다. 

″결혼 직전, 어깨에 있던 무거운 짐을 벗고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 이제는 사람을 믿고 마음을 열 수 있다. 남편 카터는 최고다.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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