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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2일 23시 53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3월 23일 02시 38분 KST

“내 결혼식 안 오고 축의금도 안 해!” 조혜련이 이경규의 ‘프로불참러+약속파괴자’ 면모를 거침없이 폭로했다

이예림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조혜련.

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이경규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서 '아나까나'를 불렀던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이 이경규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경규는 놀랍게도 프로불참러이자 약속파괴자였다.

22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함께 조혜련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혜련은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이예림의 결혼식에서 축가로 자신의 곡 ‘아나까나’를 불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경규는 조혜련에게 “결혼식 때 ‘아나까나’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지 않냐. 고마운 마음에 예림이가 식사를 대접한다고 해서 만나자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조혜련은 “고맙다”면서도 “속상한 게 있다. 이경규가 방송국마다 나와서 내가 ‘축가를 하라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하더라.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사실은 이경규가 전화가 와서 ‘예림이 결혼하는데 내가 안 오면 결혼식을 안 한다’고 했었다”라며 “그 말에 감동해서 ‘아나까나’ 축가를 제안했다. 그랬더니 망칠 일 있냐면서 MR을 보내라고 하더라. 그래서 MR을 보냈는데 사람들한테는 딴소리를 했다. 나도 31년 된 연예인이다”라고 억울해했다. 

이를 들은 이예림이 “아빠가 거짓말을 한 거 아니냐. 제가 대신 죄송하다”라며 사과했지만, 조혜련은 “이경규는 거짓말을 달고 산다”면서 본격적으로 폭로를 시작했다. 그는 “이경규는 경조사를 잘 안 챙기기로 유명하다. 내 결혼식에도 안 왔다. 이경실도 결혼을 2번 했는데 이경규가 한번도 안 왔다고 했다. 축의금도 안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예림은 또 한번 이경규를 대신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이경규의 프로불참러 면모를 폭로한 조혜련.

조혜련은 또 “이경규가 저녁 약속을 잘 깬다”면서 “나랑 서경석, 이경실이 ‘찐경규’에 출연했었다. 엄청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방을 해야 하는데, 이경규만 이상한 답을 써서 정답을 못 맞혔다. (레스토랑에서 밥을 못 먹게 되자) 책임지고 같은 레스토랑에서 쏘기로 했는데, 3일 전에 스케줄이 있다며 취소 통보를 했다. 서경석과 이경실이 엄청 토라졌다. 지금 거의 1년이 다 됐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약속파괴자 이경규에게 당한 피해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과거 이경규와 함께 SBS ‘붕어빵’에 출연했던 조혜련의 아들 우주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약속 3일 전 취소 통보한 이경규.

이경규가 “아까 우주와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휴가 나와서 제주도에 가는데 용돈을 달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조혜련은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서 “(통화에서) 우주가 이경규한테 ‘붕어빵’ 때 여러 조언을 들어서 지금 군대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넉살좋게) 용돈을 달라고 했는데, 이경규가 군인이 무슨 돈이 필요하냐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정정했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우주가 ‘붕어빵’ 할 때 이경규가 용돈 5만 원을 준다고 한 것도 아직 안 줬다고 억울해했다”라고 말했고, 이예림은 다시 한번 이경규를 대신해 “‘붕어빵’ 어린이들에게도 사과드린다”라며 미안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