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교통사고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28일 MBC ‘호적메이트’에는 딸 이예림의 신혼집으로 찾아간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딸 이예림을 만나러 창원 신혼집까지 7시간을 달려갔다. 집에 들어선 이경규는 딸보다 반려견을 더 반겼고, 이예림은 “오늘은 왜 또 왔어? 그만 왔으면 좋겠다”며 부친을 맞았다.
이에 이경규는 “오늘은 영찬이(사위)가 부상 이후 복귀하는 걸로 경남FC에서 나한테 시축을 부탁해서 내려온 것”이라 설명했다. 잠시 뒤 이경규는 시어머니에게 받은 현금 생일 선물로 뭘 했는지 물었고 이예림은 “내 다친 다리를 치료하고 있다”며 차 사고 소식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금시초문이란 표정을 지으며 “차 사고가 났어? 어쩌다가?” 단 두 마디 질문을 던지고 곧바로 다음 화제로 넘어가는 다소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딘딘은 부녀의 남다른 대화법에 “와, 교통사고 이야기가 단 두 마디에 끝났다”며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웹드라마 ‘사랑합니다’로 데뷔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 출연한 이예림은 남 FC 소속 김영찬과 지난해 12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