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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남긴 말은 "아니오"가 전부다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황하나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7
황하나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7 ⓒ뉴스1

집행유예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결국 구속됐다.

권경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7일 오후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황씨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번째 구속이다. 황씨는 전 남자친구 가수 박유천씨를 비롯해 지인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019년 4월 구속된 바 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후 검찰과 황씨 측이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그의 지인 두 명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황씨에게 취재진이 ‘주변 사람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감을 느끼느냐‘, ‘주변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했느냐’라고 묻자 그는 ”아니오”라고만 답했다.

황씨는 마약 투약뿐만 아니라 절도 혐의까지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씨가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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