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TV조선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보여준 시댁 별장과 중국 신혼집에 이사하기 위해 둘러본 집 역시 본인 소유 부동산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함소원이 답변을 회피해 화를 키우고 있다.
함소원은 2일 SBS연예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내의 맛’과 관련된 건은 인터뷰할 수 없다”라며 “TV조선 측에 먼저 입장을 묻고 난 뒤에 나에게 물어보라”라고 말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함소원은 지난해 시어머니 마마와 함께 이사 갈 새 집을 구하기 위해서 부동산 투어에 나선 모습을 ‘아내의 맛’에 공개했다. 이 방송에서 함소원은 아파트 매물을 뒤로하고, 패널들이 만류하는 빌라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해당 빌라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함소원(본명 함수연)이 2017년 3월 구입했고, 지난해 12월 근저당권 설정이 말소됐음을 확인했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아내의 맛’ 함소원 편에서 불거진 총체적 조작 논란에 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을 제기한 상태로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