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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클럽골목서 노마스크로 핼러윈 즐긴 대구FC 선수 3명이 소속팀으로부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 처분을 당했다

물의를 일으킨 선수 당사자들의 사과는 없었다.

대구FC 선수 3명이 동성로 클럽골목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핼러윈을 즐기고 있다
대구FC 선수 3명이 동성로 클럽골목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핼러윈을 즐기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대구FC 갤러리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물의를 일으켰던 대구FC 선수 3명이 소속팀으로부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 처분을 받았다.

대구FC 측은 2일 SNS를 통해 “일부 소속 선수들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한 선수들 3명에 대해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선수단 징계 규정에 의거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즌 중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선수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과문
사과문 ⓒ대구FC 인스타그램

앞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대구FC 갤러리에는 대구FC 일부 선수들이 동성로 클럽골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장난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자신을 대구FC 팬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고, 저녁에 술 마실 수 있고, 이성을 만날 수 있다”면서도“얼굴 알려진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대구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텐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 취해서 추태 부리고, 길거리에서 헌팅하고, 소리 지르면서 비속어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FC는 전날인 10월 31일 홈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부에서 0대5로 참패한 탓에, 팬들은 해당 선수들이 자숙을 했어야 한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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