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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환경 변화 어떻게 생각??" 뻔한 질문에 대한 67세 손석희의 답변은 결코 뻔하지 않았고, 생각의 전환이 확! 된다

허를 찔렸다,,

손석희 ⓒ뉴스1, 뉴스안하니
손석희 ⓒ뉴스1, 뉴스안하니

손석희가 돌아왔다. 

23년 JTBC를 떠난 손석희는 28일 MBC 아나운서들의 유튜브 채널인 '뉴스안하니'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스안하니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스안하니

2년차인 후배 아나운서 정영한과 인터뷰를 하게 된 손석희는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게 된다. 손석희가 활약하던 시절과 달리 요즘은 아나운서가 활약하는 무대 자체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질문이다. 

이에 잠시 골똘히 생각에 잠긴 손석희는 "제가 84년 1월 입사"라고 말한 뒤 "그때도 똑같은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시대는 계속 변화한다. 환경도 바뀌고. 어느 부분에 들어왔든, 모든 사람에게는 시대가 계속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40여년 전인 1980년에도 언론인들이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위협감을 느끼고 있었음을 언급한 손석희는 "변해가는 환경에 맞춰갈 수밖에 없다. 현 시점에 방송하는 사람들의 고민이고, 그분들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다만 신기한 것은 '아. 아직도 이 얘기를 우리는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흠흠.. ⓒ뉴스안하니
흠흠.. ⓒ뉴스안하니

손석희는 뒤이어, "저처럼 한 40년 하고 나면 새파란 후배가 '아나운서의 정체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얘기를 물어보고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석희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100분 토론' 등을 진행했으며 2013년부터 JTBC 보도 담당 총괄 사장으로 활약했다. 올해 1월부터는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산업사회학부 미디어 전공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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