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대호가 자신의 '결혼 장례식'과 관련해 솔직한 입장을 밝혀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는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데프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데프콘은 최근 김대호가 활발하게 예능 출연을 하는 것을 두고 "조만간 프리 선언을 할 것 같다는 소문이 돌더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조만간 나갈 것 같다는 소문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며 "나한테 도움이 될 때 프리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데프콘은 "갑자기 MBC '나 혼자 산다'에 나왔다. '아나운서 국장님이 꽂아서 나갔다더라'는 소문이 돈다"고 말했고, 김대호는 "나가고 싶다고 해서 혹은 꽂는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오해에 대한 답을 확실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명절 당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대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내는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데프콘이 "요즘에 보기 힘든 대가족과 서로 리스펙하는 분위기가 저는 보기 좋았는데, 결혼으로는 거의 장례식을 치렀다. 참여자(미래 배우자)에게는 일종의 공포가 아닐까 싶다"고 하자 김대호는 "논란이 있었던 명절 문화는 내가 뿌리 뽑을 거다"라면서 "책임지고 집안 명절 문화를 뜯어고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월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설 연휴 일상이 공개된 바 있다.
3대 대가족이 모이는 데다, 전통적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말 그대로 '최근 들어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작곡가 코드쿤스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형 이거 방송 나가면 결혼하기 더 힘들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반응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