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5cm 힐 신고 무릎 부서져라…” 한혜진이 힘들었다며 과거 명품 패션쇼 전날 겪은 일을 떠올렸고 곱씹을수록 진땀난다

힘들었던 리허설 끝에 선 2007년 무대.

2007년 '돌체 앤 가바나' 쇼에 섰던 한혜진. ⓒSBS ‘미운 우리 새끼’
2007년 '돌체 앤 가바나' 쇼에 섰던 한혜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과거 ‘돌체 앤 가바나’ 쇼에 섰던 과거를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이 세계적인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의 초청을 받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하며, 과거 돌체 앤 가바나 쇼에 모델로 올랐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2007년에 쇼에 직접 섰는데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서 “그때 무대가 강화유리로 돼 있었고, 힐이 거의 15cm 정도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패션쇼 전날 디자이너들의 리허설 호출을 받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당시 패션쇼 전날 디자이너들의 리허설 호출을 받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그는 “쇼에 오르기 전날이었는데 밤 9시에 모델들을 집합시켰다”라며 15cm 힐을 신은 채로 “밤 9시부터 12시까지 모델들의 워킹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인 모델만 부른 줄 알았는데 그 자리에 지젤 번천도 와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리허설을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는 돌체와 가바나. 한혜진은 “그런데 내가 나올 때마다 계속 뭐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쟤를 세우는 게 맞냐’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나보고 무릎을 펴고 똑바로 걸으라고 했다. 난 워킹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인데, (15cm 힐을 신은 채) 여기서 굴러떨어지겠구나 싶어서 정말 목숨 걸고 무릎이 부서지도록 걸었다”라고 토로했다. 

무릎이 부서져라 걸었다는 당시의 한혜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무릎이 부서져라 걸었다는 당시의 한혜진.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렇다면 다음날 리허설 결과는 어땠을까. 한혜진은 “3시간 워킹 테스트를 보고 다음 날 갔더니 모델 5명이 안 왔더라. 떨어진 거다. 나는 다행히 쇼에 섰지만 정말 힘들게 했다”라며 “이번에 초청받아서 보는 입장이 되니까 다른 느낌으로 떨린다. 원래는 모델들이 런웨이에 서지 런웨이를 바라보지 않는다. 기분이 묘할 것 같고, 다시 무대에 오르고 싶을 것 같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혜진 #돌체 앤 가바나 #패션쇼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