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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이수만이 ‘소극장 학전’ 마무리 위해 거액을 쾌척한 사실이 알려졌고, 여기에는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오랜 인연이 있었던 이수만과 '학전' 김민기 대표.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공연일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으로 관객들이 입장하는 모습(왼),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오). ⓒ뉴스1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공연일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으로 관객들이 입장하는 모습(왼),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오). ⓒ뉴스1

이수만(72)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15일 폐관한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위해 1억원 이상의 거액을 기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프로듀서는 폐관한 학전의 마무리 작업을 위해 1억원 이상의 금액을 기탁했다.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학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켜온 소극장 학전. 그러나 계속된 재정난과 김민기 대표의 건강 악화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특히 이 전 프로듀서는 김 대표의 서울대 후배로 알려졌는데, 과거 동아리 활동을 함께하는 등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왔다. 이 전 프로듀서는 평소 주변인들에게 김 대표에 대해 “조용하며 나서지 않고, 나서야 할 때는 묵묵히 책임만 감수하는 순수하고 맑은 시인”이라며 “대한민국 가수들의 초석을 다진 매우 존경하는 분”이라고 언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은 학전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공연일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으로 관객들이 입장하는 모습. ⓒ뉴스1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공연일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으로 관객들이 입장하는 모습. ⓒ뉴스1

한편 학전은 지난 15일 ‘학전 어게인’ 공연을 끝으로 폐관했다. 1991년 3월 15일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시작된 학전은 33년간 총 359개 작품을 기획 및 제작했으며, 황정민을 비롯한 김윤석, 장현성, 설경구, 이종혁 등 유명 배우들을 대거 배출한 바 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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