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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로 행복이었어!” 생중계로 5만명 푸덕이들과 함께한 푸바오의 마지막 퇴근길, 울고 웃으며 모두의 마음은 하나였다

"행복 가득한 판생을 응원해!"

우리들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뉴스1
우리들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뉴스1

3월 3일, 우리들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마지막 퇴근을 마쳤다. 이날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에버랜드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온라인에서도 5만명이 넘는 푸덕이(푸바오 덕후)들이 마지막 나들이를 함께하며 울고 웃었다. 

에버랜드 측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푸바오의 일반 공개 마지막 날의 모습을 공개했다. 

‘행복을 주는 푸바오 마지막 나들이를 함께해요. #고마워 #사랑해 #기억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푸바오가 에버랜드 실내 방사장에서 맛있게 대나무를 먹고 산책을 즐기는 모습 등이 실시간으로 그려졌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등장해 작별 인사를 전하고, 푸바오의 사랑스러운 사진과 함께 “존재 자체로 행복이었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이제 푸바오는 우리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품에 안고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에게 펼쳐질 행복 가득한 판생을 응원해주세요”라는 문구가 흘러나와 뭉클함을 더했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뉴스1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뉴스1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다. ⓒ뉴스1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다.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뉴스1

누리꾼들도 “푸바오 항상 행복한 판생이 되길 응원할게, 사랑해” “푸바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우리 나라의 영원한 아기 판다”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온다”  “푸바오는 중국 가서도 잘해낼 거야” “중국 가서도 할부지들 만큼 좋은 사육사 만나서 사랑 듬뿍 받길” 등의 댓글을 통해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응원했다. 

이제 푸바오는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본격적인 이송 준비에 들어간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다음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는 쓰촨성 소재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하는데, 이동 항공편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한다. 아울러 에버랜드 측은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오픈런을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오픈런을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국내 1호 판다’다. 5만명이 참여한 이름 공모를 통해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갖게 된 푸바오는 지금은 100kg 넘는 판다로 성장해 ‘푸공주’ ‘푸뚠뚠’ ‘용인 푸씨’ ‘뚠빵이’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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