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美 대선 투표 당시 패리스 힐튼은 도널트 트럼프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大반전으로 그는 사실은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후보였다.
도널드 트럼프와 패리스 힐튼의 가족은 오랜 '친구'로 잘 알려져 있었다. 또 패리스 힐튼과 인연도 있었기에 美 언론은 패리스 힐튼이 당연히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패리스는 "대선 후 인터뷰를 요청받았을 때 도널드 트럼프가 오래된 가족 친구이고 내가 계약했던 첫 번째 모델 에이전시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투표한 것처럼 거짓말했다. 내가 다른 에이전시로 떠날 때 도널드 트럼프는 화가 나서 전화로 나를 협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반면 패리스 힐튼의 부모인 릭 힐튼과 캐시 힐튼은 수십 년간 트럼프의 가족과 가깝게 지냈으며 과거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패리스 힐튼도 그때는 "트럼프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어린 시절부터 그를 알았기에 그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이다.
이게 끝이 아니고 패리스 힐튼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보다 더 안 좋은 진실은 내가 투표를 아예 안 했다는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