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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가 자신의 슈퍼볼 무대를 커버한 '그랜마 하프타임 쇼' 요양원 노인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틱톡 영상)

"노인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삶이 남아있다" - 틱톡 댓글 중.

슈퍼볼 무대를 꾸민 리한나, 리한나 커버 댄스를 추는 할머니. ⓒGregory Shamus/Getty Images, 틱톡 @arcadiasrlivingbg
슈퍼볼 무대를 꾸민 리한나, 리한나 커버 댄스를 추는 할머니. ⓒGregory Shamus/Getty Images, 틱톡 @arcadiasrlivingbg

리한나가 자신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를 커버한 '그랜마 하프타임 쇼'에 고마움을 표했다. 

미국 켄터키에 위치한 도시 아케이디아의 한 요양원 환자들은 얼마 전 57회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를 장식한 리한나의 무대를 커버했다. 리한나만큼 파워풀한 동작을 선보일 수 없었지만, 춤을 추는 할머니들의 모습엔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드는 행복이 묻어났다. 

해당 영상은 요양원 측의 틱톡 계정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사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언더아머 틱톡 계정은 "저분들은 세상을 얻을 자격이 있다"며 경의를 표했다. "사람들은 항상 노인을 비하하려 들지만, 노인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삶이 남아있다"라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저기 살려면 나이가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요양원 측은 "노인들은 틱톡을 못 한다고 누가 그러나요?"라는 멘트와 함께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할머니들은 서로 마주 보고 미소 지으며 간단한 춤을 선보였다. 

리한나도 이 영상을 접했을까? CNN에 의하면 리한나와 그의 소속사 대표 제이지는 할머니들에게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로 장미 꽃다발을 보냈다고.

미국 켄터키의 한 꽃집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케이디아의 틱톡 스타들에게 전합니다! 제이지"라는 짧은 멘트를 사용해 해당 사실을 전했다. 게시된 사진에는 풍성한 장미 꽃다발과 카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록 네이션 멤버 모두(요양원의) 틱톡 영상을 좋아한다"는 내용과 제이지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록 네이션은 제이지가 설립한 레이블로, 리한나 또한 이곳에 소속되어 있다.

'그랜마 하프타임 쇼'의 영상은 3월 9일 기준 3백7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확산 중이다. 앞으로도 멋진 춤을 보여줄 재기발랄한 할머니들의 틱톡 생활을 응원한다.

 

문혜준 기자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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