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연기를 섭렵한 배우 이재윤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5일 OSEN은 이재윤이 오는 1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서울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재윤은 지난 2008년 데뷔해 드라마 '또 오해영', '역도요정 김복주', '왓쳐', '앨리스'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윤은 열한 살 무렵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윤은 AVEC G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도 그렇게 체격이 큰 편은 아니었어요. 비교적 평범한 키에, 그리 용감하지도 않았고요. 그렇지만 마음 한편엔 저도 모르게 '나는 동양인을 대표한다'라는 마음과 '한국인의 자부심'을 늘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누구에게도 우습게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라며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함께 어울리던 동양 친구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더욱 못 참았지요"라며 해외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인종차별 행각에 대해 묵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그는 육상을 진로 삼아 토론토 대학에 입학했다가 1년 만에 자퇴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과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육상 선수 출신인 이재윤은 마라톤,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운동 사진이 절반 이상이다. 또 그는 작년 방영된 KBS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의 수영 및 유도 편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