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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떻게 그래"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아빠를 용서한 과정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고충이 느껴진다

"정치는 사람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

배우 제니퍼 로렌스(32)가 가족과의 정치 견해 차이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제니퍼 로렌스 / 출처 : (Photo by James Devaney/GC Images)
제니퍼 로렌스 / 출처 : (Photo by James Devaney/GC Images)

제니퍼는 2016년 美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 힐러리 클린턴 중 가족과 다른 후보를 찍었다고 밝혔다. 제니퍼 로렌스는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 지지하며 "아빠가 단지 '여성 대통령은 안 된다'라며 트럼프를 찍은 걸 용서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5년 이상 가족을 용서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내가 아는 정보와 아빠가 받는 정보는 다르다는 걸 인정했다. 살아온 삶도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노력했다."

제니퍼 로렌스 / 출처 : 게티이미지
제니퍼 로렌스 / 출처 : 게티이미지

피플에 따르면 제니퍼 로렌스는 누구나 정치적 견해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는 "미국에서 살면서 어떻게 정치에 관심이 없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정치는 사람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발언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가족을 용서하긴 했지만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했다. "가족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성 후보라는 이유로 뽑지 않은 게 화가 난다. 어떻게 딸을 키우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가?"

도널드 트럼프 전직 대통령 / 출처 : (Photo by Spencer Platt/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전직 대통령 / 출처 : (Photo by Spencer Platt/Getty Images)

제니퍼는 요즘도 가끔 가족에게 정치적인 견해를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끔 가족에게 정치 관련 문자를 보낸다. 그런데 그들은 아예 답을 안 하고 나는 내심 상처를 받는다. 그럴 때는 아기 사진을 다시 보낸다."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남편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2020년 '앱솔루틀리낫' 팟캐스트를 통해 그는 "태어날 때는 나도 가족과 같이 공화당을 지지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정책이 내 믿음과 달랐다. 인생 경험이 쌓이고 더 많은 걸 배우면서 정치적 신념도 변했다"고 밝혔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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