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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 찾았다고 키워준 어머니께 소홀하면 안 돼" 28년만에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된 남성의 근황이 전해졌고, 서장훈이 또 깔끔하게 맞는 말을 날렸다(무엇이든 물어보살)

양어머니의 깊디깊은 사랑.

서장훈-이강민씨 (출처 : KBS Joy) 
서장훈-이강민씨 (출처 : KBS Joy) 

어릴 적부터 당연히 엄마라고 생각했던 이가 친어머니가 아님을 알게 돼 충격으로 어머니와 연락을 끊었다는 29살 이강민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강민씨가 KBJ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것은 지난 5월이다. 강민씨는 28살이던 지난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끊을 일이 생겼다가 어머니가 친모가 아니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실을 알게 됐다. 

강민씨가 이토록 충격받았던 것은 고3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어머니, 남동생과 살아왔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버지와는 떨어져 살면서 어머니와만 살아왔는데, 어머니가 친모가 아니라니 충격받을 수밖에 없을 터. 

지난 5월 '물어보살' 출연했던 이강민씨 (출처 : KBS Joy) 
지난 5월 '물어보살' 출연했던 이강민씨 (출처 : KBS Joy) 

알고 보니 강민씨의 남동생은 강민씨의 아버지가 어머니와 재혼하면서 얻은 자녀로, 강민씨는 재혼 전의 결혼에서 얻은 아들이었다. 한마디로 강민씨의 어머니는 막내와 달리 친자식이 아님에도 아낌없는 사랑으로 키워냈고 이혼하면서도 강민씨를 데려가 싱글맘으로서 힘들게 두 아들을 챙겨왔던 것이다. 

진실을 알게 된 뒤 "계속 울면서 '왜 이제야 얘기해 줬느냐'고 화를 냈었다"라는 강민씨는 그렇게 다툰 뒤 1년 정도 아예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었다. 그리고 3개월이 흐른 22일 방송을 통해 강민씨의 근황이 전해졌는데, 다행히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모자 관계를 회복했다"고 한다. 

지난 5월 '물어보살' 출연했던 이강민씨 (출처 : KBS Joy) 
지난 5월 '물어보살' 출연했던 이강민씨 (출처 : KBS Joy) 

물어보살 측은 "그뿐만 아니라 방송을 보시고 친어머니로부터도 연락이 왔다. 그동안 간절히 강민씨를 찾고 계셨는데 저희 방송을 보셨던 것"이라며 "외가 식구 30여명이 나오셔서 다들 눈물바다가 됐고, 지금은 매일 아침 친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리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강민씨의 근황과 서장훈의 조언 (출처 : KBS Joy) 
강민씨의 근황과 서장훈의 조언 (출처 : KBS Joy) 

지난 방송에서 강민씨를 향해 "사실 너희 어머니는 본인이 낳지 않았어도 어릴 때부터 널 그냥 자식으로 키웠던 거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했던 서장훈은 이번에도 "중요한 것은 친어머니를 찾았다고 해서 원래 키워주신 어머니께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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