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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 통곡을..." 소녀시대 팬미팅 10주년은 끝이 아닌 다시 만난 오늘을 위한 잠깐의 이별이었다(소시탐탐)

5년 간의 개인 활동 이후 소녀시대로 모였다

출처: JTBC '소시탐탐'
출처: JTBC '소시탐탐'

아이돌 가수가 팬들에게 흔히 하는 약속은 '영원하자' 아닐까? 데뷔 15년 차 소녀시대는 소녀시대로 영원하자는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10주년 팬미팅 당시 소녀시대 멤버들은 서로가 잠시 헤어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잠시의 이별에 멤버들은 슬펐고 대기실에서 엉엉 울었다.   

16일 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만감이 교차했던 10주년 팬미팅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티파니는 당시를 생생하게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수영은 "그때 우리는 헤어지는 걸 알고 있었지"라며 "거의 대기실에서 애들 다 통곡을 했지"라고 고백했다.   

출처: JTBC '소시탐탐'
출처: JTBC '소시탐탐'

수영은 "그때는 우리가 다시 모일 거라는 걸 우리 마음에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에게 섣불리 말하기에는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상황과 여건이 허락이 안 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는 일이니까, 어떤 형태로 어떤 방식으로 모일 거라는 걸 괜히 팬들에게 괜히 확신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수영은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서 팬들한테 많이 미안했다"고 전했다. 수영의 말을 듣던 윤아도 그때 생각에 울컥하며 "눈물 날 뻔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효연은 "우리 각자가 지금 이렇게 회사가 달라도, 마음이 맞고 하니까 모인다"면서도, "그때 당시에는 각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고 했을 때, 나는 혼자 뭔가를 잃은 듯한 슬픈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5년 간의 개인활동 

팬미팅 이후 소녀시대 멤버들은 단체 활동을 잠시 내려놓고, 5년간 각자의 길을 걸었다. 티파니는 "우리가 365일이 있으면 거의 300일을 일했다"며 "10주년을 맞이했을 때 우리가 못 했던 것, 하고 싶었던 거 다해보자라는 마음이 되게 컸다"고 개인활동의 시간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보낸 5년의 시간은 자신과 소녀시대의 균형을 찾았던 시간이었다. 

티파니는 대중들에게 자신이 보이지 않아도 꾸준히 도전하고 온전히 나를 위해서 보냈던 5년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티파니는 소녀시대가 다시 모였을 때 "내가 좀 더 사람으로서 성장이 되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컸는데 사실 지금이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만족했다. 

써니는  소녀시대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일이면 다 했다"며 "겨울에 핫팬츠만 입고 민소매 입고 (무대를) 다하고, 눈, 비 맞고 다 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모토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눈이 오든 비가 오든' 무대를 하는 것이었으니까. 

티파니는 "고민도 많았고 길을 잃었나 싶었지만 우리가 이렇게 8명이 다시 모인 거 보면 다 이유가 있었고 5년 동안의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모였을 때 선명해진 느낌"이어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5년의 시간을 보내고, 이렇게 8명이 다시 모일 수 있어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소녀시대는 각자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잠시 헤어졌고, 2022년 여름 소녀시대로 다시 만났다.  5년 만에 뭉친 소녀시대의  'FOREVER 1' 가사처럼 "우리는 하나다. 소녀들아, 우리는 영원하다."

출처: 16일 방송된 JTBC '소시탐탐'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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